만기일시 vs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뭐가 나을까

- 5,000만원 3년이면 만기일시 이자가 약 2배예요
- 만기일시 신용대출은 DSR에서 5년 분할로 봐요
- 마이너스통장은 약정한도 전액으로 계산해요
목차 6개
같은 금액을 같은 금리로 빌려도 갚는 방식에 따라 매달 나가는 돈이 달라요. DSR 계산에 잡히는 숫자도 달라집니다. 상환방식 세 가지를 숫자로 비교해 볼게요.
상환방식 세 가지는 무엇이 다른가요?
원금을 언제 갚느냐가 달라요. 만기일시는 끝에 한 번에,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은 매달 나눠서 갚아요.
| 방식 | 매달 내는 돈 | 한 줄 특징 |
|---|---|---|
| 만기일시 | 이자만 | 매달 부담이 가장 작고, 만기에 원금 전부 |
| 원리금균등 | 원금+이자 같은 금액 | 매달 금액이 일정해서 계획 세우기 쉬움 |
| 원금균등 | 원금 같은 금액+줄어드는 이자 | 처음 부담이 크고 갈수록 줄어듦 |
원리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말입니다. 원리금균등은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뒤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져요. 원금균등은 원금을 매달 똑같이 줄여서, 남은 원금에 붙는 이자가 빠르게 줄어요.
금리가 같다면 빌린 금액도 똑같아요. 달라지는 건 원금이 남아 있는 기간입니다. 원금이 오래 남을수록 이자가 붙는 금액이 커져요.
같은 돈을 빌리면 이자는 얼마나 차이 나나요?
만기일시가 가장 많고, 원금균등이 가장 적습니다. 원금을 늦게 갚을수록 이자가 붙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5,000만원을 연 10%로 3년 빌린다고 가정해 볼게요. 금리와 기간은 비교를 위한 예시예요.
| 방식 | 매달 내는 돈 | 3년 이자 합계 |
|---|---|---|
| 만기일시 | 약 42만원(만기에 원금 5,000만원) | 1,500만원 |
| 원리금균등 | 약 161만원 | 약 808만원 |
| 원금균등 | 첫 달 약 181만원 → 마지막 달 약 140만원 | 약 771만원 |
만기일시는 3년 이자가 원리금균등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대신 매달 나가는 돈은 4분의 1 수준입니다. 결국 매달 여유와 총비용 중 무엇이 급한지의 선택이에요. 숫자는 예시 계산이고, 실제 금리와 조건은 심사에 따라 달라요.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차이는 약 37만원이에요. 원금균등은 첫 달 부담이 약 20만원 더 큰 대신 이자가 줄어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는 더 벌어져요.
DSR은 상환방식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나요?
만기일시 신용대출은 실제로는 이자만 내도, DSR에서는 5년에 나눠 갚는다고 보고 계산합니다. 그래서 매달 부담은 작은데 DSR은 크게 잡혀요.
DSR은 1년 동안 갚는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은행은 40%, 2금융권은 50%가 기준이고, 총대출이 1억원을 넘는 사람부터 적용돼요. 신용대출 가정 만기는 10년에서 7년(2021년 7월), 다시 5년(2022년 7월)으로 짧아졌어요.
신용대출 3,000만원, 금리 연 6%라고 가정하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 만기일시: 실제 이자는 1년 180만원. DSR에는 3,000만원 ÷ 5년 + 이자 = 연 780만원
- 5년 원리금균등: DSR에 실제 원리금 연 약 696만원
- 10년 원리금균등: DSR에 실제 원리금 연 약 400만원
눈에 띄는 점은 만기일시가 5년 분할보다도 크게 잡힌다는 거입니다. 원금을 5로 나눈 뒤 이자를 처음 원금 기준으로 그대로 더하기 때문이에요. 분할상환은 원금이 줄면서 이자도 함께 줄어요.

연소득이 4,800만원이면 만기일시 신용대출 하나로 DSR 약 16%가 차요. 10년 분할로 바꾸면 약 8%로 줄어듭니다. 남는 8%p만큼 다른 대출을 받을 여유가 생기는 셈이에요.
은행 주담대는 여기에 스트레스 금리가 더해져요. 수도권 밖은 2026년 말까지 변동형 기준 +0.75%p예요. 자세한 내용은 2026 하반기 스트레스 DSR에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과 주담대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마이너스통장은 쓴 돈이 아니라 약정한도 전액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한도 2,000만원짜리 통장을 하나도 안 썼어도 DSR에는 2,000만원 대출로 들어가요.
주담대, 카드론, 자동차할부는 실제로 내는 1년 원리금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반대로 전세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보험계약대출,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등은 DSR 계산에서 빠집니다. 안 쓰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는 것만으로 DSR이 내려가는 이유거든요.
카드론도 실제 원리금이 그대로 들어가요. 기간이 짧은 대출은 금액에 비해 1년 원리금이 커서 DSR을 많이 차지합니다. 금액이 작고 기간이 짧은 대출부터 정리하면 숫자가 빨리 내려가요.
DSR 때문에 은행에서 거절됐다면 순서를 바꿔 보는 방법도 있죠. 어떤 대출을 먼저 정리할지는 DSR 초과로 거절됐을 때 순서 바꾸기에서 단계별로 볼 수 있어요.
후순위 대출은 어떤 방식이 맞을까요?
쓰는 기간과 갚을 돈이 들어올 시점으로 정하는 게 낫습니다. 짧게 쓰고 목돈으로 갚을 계획이면 만기일시, 월급으로 조금씩 갚을 거면 분할이 맞아요.
- 만기일시가 맞는 경우: 몇 달 뒤 들어올 돈이 정해져 있을 때. 매달 부담을 줄이고 원금은 한 번에 갚아요.
- 원리금균등이 맞는 경우: 생활비 계획을 일정하게 짜야 할 때. 매달 금액이 같아서 관리가 쉬워요.
- 원금균등이 맞는 경우: 초반에 여유가 있고 총이자를 줄이고 싶을 때예요.
만기일시를 고른다면 만기에 갚을 돈이 어디서 오는지 먼저 적어 보세요. 그 계획이 흔들리면 다시 대출로 막아야 할 수 있죠. 대부업 대출 금리는 연 20% 이내에서 정해지고, 기간이 길수록 이자 합계가 커져요.
기존 저금리 주담대가 있다면 그 대출의 상환방식은 그대로 두는 게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갈아탈지 판단하는 기준은 저금리 주담대, 둘까 갈아탈까에 따로 정리했어요.
계약 뒤에 방식을 바꾸려면 다시 협의해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상담 단계에서 방식별 월 납입액과 총이자를 함께 받아 보는 게 낫습니다.
상환방식을 고르기 전에 무엇을 확인할까요?
중도상환수수료와 DSR 반영 방식, 만기 때 상환 계획 세 가지예요. 방식만 보고 고르면 나중에 비용이 따로 붙을 수 있어요.
- 중도상환수수료: 2025년 1월 13일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금융사와 맺은 계약은 실제 비용 안에서만 받고, 3년이 지나면 없어요.
- 대부업 조건: 중도상환수수료도 이자로 보고, 약정이자와 합쳐 연 20% 안에 들어와야 해요.
- DSR 영향: 앞으로 은행 대출을 더 받을 계획이면 만기일시 신용대출부터 분할로 바꾸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 만기 계획: 만기에 갚을 돈의 출처와 시점을 적어 두세요.
빨리 갚을 계획이 있다면 수수료 계산을 먼저 해 보세요. 은행 계산식은 원금 × 수수료율 × (3년 − 지난 일수) ÷ 3년이라, 늦게 갚을수록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금리 말고 따로 드는 비용은 금리 외 비용 글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만기일시 신용대출은 DSR에 얼마나 잡히나요?
잔액을 5년으로 나눈 금액에 1년 이자를 더해서 잡아요. 3,000만원, 연 6% 가정이면 연 780만원이에요. 실제로 내는 이자보다 훨씬 크게 잡혀요.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중 이자가 적은 쪽은요?
원금균등이 조금 적어요. 5,000만원을 연 10%로 3년 빌리는 예시에서 원금균등 약 771만원, 원리금균등 약 808만원이에요. 대신 원금균등은 첫 달 부담이 더 커요.
안 쓰는 마이너스통장도 DSR에 들어가나요?
네. 쓴 금액이 아니라 약정한도 전액으로 계산해요. 쓰지 않는 한도를 줄이면 DSR이 내려가요.
후순위 대출은 만기일시만 되나요?
업체와 상품마다 달라요. 갚을 돈이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 방식을 고르고, 계약 전에 중도상환 조건을 함께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