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불법사금융 구별법, 이 신호면 멈추세요

- 대출빙자 피해자 비중 41.9%(2025년 1분기)
- 중개수수료는 명목 불문 불법
- 연 60% 초과 계약은 원금·이자 모두 무효
목차 7개
정상 대출과 대출사기는 어디서 갈리나요?
돈을 받기 전에 돈을 보내라고 하는지에서 갈려요. 금감원은 정상 금융회사는 대출을 위해 앱 설치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2025년 1분기 대출빙자형 피해자는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41.9%였고, 1년 전보다 29.7% 늘었어요. 금리가 오르고 대출 문턱이 높아질수록 '싸게 갈아타게 해 주겠다'는 연락이 늘어나요.
수법은 대체로 같은 순서로 흘러가요. 처음엔 친절하고, 서류도 그럴듯해요. 그래서 한 단계씩 보면 놓치기 쉽고, 전체 흐름으로 보면 잘 보여요.

이 가운데 하나라도 겪었다면 대화를 멈추세요. 특히 3단계 '먼저 입금'과 4단계 '앱 설치'는 정상 대출 절차에 없는 일입니다.
'기존 대출부터 갚으라'는 말은 왜 위험한가요?
그 돈이 기존 금융사가 아니라 사기범 계좌로 가기 때문이에요. 저축은행 직원이나 채권팀장을 사칭해 '대환 전에 기존 대출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수법이 대표적이에요.
'계좌가 지급정지돼서 지금 갚아야 한다'거나 '대환하면 기존 대출처에 걸린다'는 말도 자주 나와요. 금감원은 대환대출 실행 사실을 기존 대출처가 알 수 없다고 밝혔어요. 대환대출만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르지도 않아요.
보증료, 공탁금, 신용점수를 올려 주는 비용, '블랙리스트 해제' 비용도 같은 수법이에요. 현금을 직접 만나 건네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명목이 무엇이든 대출 전에 내 돈이 먼저 나가는 구조라면 의심하세요.
2026년 3월 27일에는 해킹당한 대부업체를 사칭해 '코인을 보내면 채무를 면제해 준다'는 메일·문자에 소비자경보가 나왔어요. 실제 직원 메일 계정이 도용된 경우도 있었어요. 회신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고, 업체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
중개수수료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지 마세요. 대출 중개수수료는 금융컨설팅비, 보증보험료, 저금리 대환 비용 등 어떤 이름이든 고객에게 받으면 불법이에요.
그래서 대부중개업자의 광고에는 '중개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받는 것은 불법'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 문구를 붙여 놓고 수수료를 달라고 한다면 그 자체로 신호예요.
서류를 꾸며 주겠다는 제안도 거절하세요. 소득이나 재직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는 '작업대출'은 브로커가 대출금의 절반가량을 수수료로 떼어 간 사례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 경우 대출받은 사람도 공문서 위변조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등록된 업체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금감원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금융회사 정보' 메뉴에서 '대부업체 조회'로 들어가 상호나 등록번호를 넣으면 돼요.
정식 대부업체라면 광고에 확인할 단서가 있어요. 상호와 등록번호는 광고 왼쪽 위에 있어야 하고, 상호에는 '대부'라는 글자가 들어가요. 등록한 시·도의 이름과 등록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표시해야 합니다.
- 광고에 등록번호와 상호가 보이는지
- 상호에 '대부' 또는 '대부중개'가 들어가는지
- 파인에서 조회한 상호·전화번호가 광고와 같은지
- 이자율, 연체이자율, 추가 비용, 조기상환 조건이 적혀 있는지
상담 중 이런 요구가 나오면 바로 멈추세요.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 사진을 달라고 할 때, 주소록을 공유하는 앱을 깔라고 할 때, 카카오톡·텔레그램·오픈채팅으로 옮기자고 할 때예요.
정부 지원 대출이라고 소개하면 믿어도 되나요?
그 표현부터 의심해 보세요. 대부업자가 정부기관이나 인허가 금융기관인 것처럼, 또는 정부 서민금융상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건 2025년부터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 대상입니다.
정책상품이 필요하다면 그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나 기관에 직접 신청하는 게 안전해요. 은행 상품은 은행연합회 같은 협회의 대출상품 비교공시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어요. 당장 대출이 필요 없다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로 내 이름의 신규 대출을 미리 막아 둘 수도 있습니다.
이자가 몇 %를 넘으면 불법인가요?
대부업 최고금리는 연 20%입니다. 수수료, 사례금, 할인금처럼 이름이 달라도 업체가 받는 돈은 모두 이자로 쳐요. 선이자를 떼고 줬다면 실제로 받은 돈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요.
예외는 담보권 설정비용과 신용조회비용 두 가지뿐입니다. 연체이자는 약정금리에 연 3%p까지만 더할 수 있고, 그래도 연 20%를 넘을 수 없어요.
| 구분 | 결과 |
|---|---|
| 연 20% 초과 부분 | 초과한 이자는 무효 |
| 연 60% 초과 계약(2025.7.22~) |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 |
| 폭행·협박 등을 이용한 계약 |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 |
| 미등록 불법사금융업자와의 약정 | 이자 약정 전부 무효, 원금만 상환 |
처벌도 무거워졌어요. 최고금리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이고, 등록 없이 대부업을 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 벌금입니다. 개정 내용은 대부업법 개정 소비자 체크포인트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정상 업체라면 금리와 비용을 계약 전에 숫자로 보여줘요. 어떤 비용이 정상 범위인지는 금리 말고 드는 돈에서 확인하세요.
이미 돈을 보냈다면 어디에 연락해야 하나요?
먼저 112나 돈을 보낸 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빠져나갈 수 있어 순서가 중요해요.
- 112 또는 송금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
- 금감원 1332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 '불법사금융 원스톱 피해신고'
- 채무 상담이 필요하면 신용회복위원회 1600-5500, 서민금융진흥원 1397
원스톱 피해신고는 2026년 8월 31일 금감원 홈페이지에 열렸어요. 한 번 신고하면 불법추심 중단, 무료 채무자대리인 선임, 전화번호·SNS 이용중지, 계좌 지급정지, 수사의뢰, 소송 지원까지 이어져요. 증빙이 일부 없어도 신고할 수 있고 비용은 없습니다.

합법 업체의 추심이 부담스러울 때도 방법이 있어요.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라 추심 연락을 잠시 멈추거나 연락 방식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대출 서류와 상환 기록은 끝까지 보관해 두세요. 진행 순서와 챙길 서류는 준비 서류와 진행 순서에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대출해 준다며 보증료를 먼저 보내라고 하는데 괜찮나요?
보내지 마세요. 금감원은 정상 금융회사가 대출을 위해 선입금이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해요. 기존 대출 상환금·보증료·수수료 명목 모두 같은 수법이에요.
대부업체가 정식 등록업체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금감원 파인(fine.fss.or.kr)의 금융회사 정보 → 대부업체 조회에서 상호나 등록번호로 확인할 수 있어요. 광고에 적힌 전화번호와 조회 결과가 같은지도 보세요.
연 20%를 넘는 이자를 약속했으면 어떻게 되나요?
연 20%를 넘는 이자는 무효예요. 2025년 7월 22일부터는 연 60%를 넘는 계약이면 원금과 이자가 모두 무효이고, 금감원 1332로 신고할 수 있어요.



